4.11 총선과 함께 치러질 안산지역 기초의원 사선거구(고잔1동, 초지동) 보궐선거가 새누리당 주기명(50)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동수(55) 후보간 양자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주기명 전 시의원을 일찌감치 공천한데 반해 민주통합당은 김동수 후보를 비롯해 김동균, 박계순, 차양배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3일 회의를 개최해 안산 기초의원(사선거구) 보궐선거에 김동수 안산 단원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새누리당 주기명 후보는 "시의원 재직시 '민원 박사'라는 별명처럼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튼튼한 조직력이 뒷받침된다면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시의원 선거인만큼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물을 선택해 줄 것"이라며 자신했다.

민주통합당 김동수 후보는 "물가폭등, 청년 실업 등으로 서민들의 삶이 나락에 빠져있다"고 전제하고 "서민들의 삶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실현하겠다"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여야가 동수인만큼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하반기 원 구성 등 판세 변화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안산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안산시의회 뿐만 아니라 민선 5기 김철민호의 시정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4.11 총선 못지 않게 중요한 선거인만큼 격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산 사선거구(고잔1동, 초치동) 보궐선거는 민주통합당 김기완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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