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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회원들은 지난 2월 한 방송국 TV프로그램에 단체로 출연했었다. ‘자작나무’ 회원들이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동화구연을 진행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방송출연이 이뤄진 것이다.
자작나무 전시연 회장은 “방송출연으로 받은 상품권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마침 현수 기사를 읽고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얼마 전 눈 수술을 한 현수가 좋은 책을 사 읽고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작나무 회원들은 지난 21일 본사를 방문해 하학명 본사 회장에서 상품권을 전달했다.<사진>
하학명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신문사도 늘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신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작나무 회원들이 기탁한 상품권은 같은 날 현수의 어머니에게 전달됐다. 현수의 어머니 곽모씨는 “지난번에 온누리법무법인의 도움으로 현수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오늘 또 도움을 받아 감사드린다”며 “현수를 건강하게 키워서 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수는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 현재 회복 중이다. 현수는 코뼈가 없는 안면기형과 심한 부정교합으로 두 차례 큰 수술이 필요한 상태지만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아 수술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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