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가 제22회 안산상공대상 시상식을 26일 개최한 가운데 수상자들이 내ㆍ외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9회 상공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시상식은 안산지역 상공진흥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상공인을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그 업적을 칭찬하고 전 상공인의 귀감으로 삼아 상공업자로서의 전통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시상은 경영대상, 기술대상, 근로대상의 3개 부분에 걸쳐 공적조사 심사를 거쳐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주)엠케이켐앤텍 권혁석 대표, (주)함창 정상현 전무이사, 대덕전자(주) 허일욱 노조위원장이 각각 경영, 기술, 근로대상을 수상했다.

경영대상을 수상한 권혁석 대표는 1996년 창립 이후 지난 1997년 IMF외환위기 속에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수입에만 의존하던 표면 처리용 약품의 국산화를 이룩, 고객사의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대상을 수상한 정상현 전무이사는 1988년 창업 이래, 특히 중동지역에 진출 해수담수화 등 플랜트 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E.P.C. Player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근로대상을 수상한 대덕전자 허일욱 노조위원장은 지난 2009년 상생 노사협력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하는 등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노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직원들에게 맞춤식 복지제도를 도입해 왔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39회 상공의 날 기념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마련됐는데 태양금속공업(주) 정연욱 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대덕전자(주) 장홍은 부사장, 에스티엑스에너지(주) 현근희 과장, (주)한수 남형석 차장, (주)함창 김남걸 부사장 등 4명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더불어 대원산업(주) 김대경 부장 등 3명이 경기도직사 표창을, 대덕지디에스(주) 박종렬 부장 등 6명이 안산시장 표창을, 우진공업(주) 정동철 과장 등 3명이 안산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외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고용노동부안산지청장 표창도 있었다.  

한편 한우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안산의 상공인과 근로자들이 있기에 안산 경제의 미래는 그리 암울하지만은 않다”며 “안산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상공인들이 되길 바란다. 진심으로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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