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배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KOVO 2012년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안산에서 펼쳐졌다.

원곡중, 고등학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교 남녀 20개팀 500여명이 출천해 초등배구의 최강자를 가렸다.

한국초등학교배구연맹, 대한배구협회, KOVO가 주최하고 안산시배구협회가 주관, 안산시체육회 및 경기도배구협회, 스타스포츠(주)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는 전남 녹동초와 여자부 울산 덕신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우승팀 남녀 부문 박희철, 한수아 선수가 받았고, 공격상은 박해성, 한정림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외 지도상은 덕신초 성정애 코치, 녹동초 남광구 코치가 수상했으며 심판상은 이창우 심판에게 주어졌다.

안산시배구협회 권경남 회장은 19일 격려사에서 “김연경 선수 등 우수선수를 여럿 배출한 안산에서 이번과 같은 큰 배구대회가 열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배구의 희망이자 미래인 어린 선수들이 좋은 시설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최근 3연패를 기록했던 우승후보 안산서초등학교는 예선3위로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