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법무부와 공동으로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과 야외광장에서 온 지구촌이 하나 되는 '제5회 세계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민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의회의장 직무대리와 권재진 법무부장관,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등 정부부처 인사와 필리핀대사, 주한방글라데시대사, 중국총영사 등 10여 개국의 외교사절 등 주요인사와 내·외국인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해마다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해 내·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 행사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4개의 ZONE(만남존, 소통존, 하나존, 나눔존)으로 구성해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기했다.

이날 행사는 10여 개국의 다문화 민속의상 거리퍼레이드로 시작해 해돋이극장에서 기념식, 시상식 등과 다문화 태권도 시범, 안산시립국악단의 연주와 지구촌어린이합창단의 합창 및 행사에 참가한 주요 내·외빈의 지구본 국기장식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성숙한 다문화사회를 이루기 위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은 존중하되 '남'이 아닌 '우리'라는 포용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철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외국인과의 화합과 소통을 추구하는 글로벌시대의 중심도시로서 기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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