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산시와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표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5월 넷째주 일요일인 27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이는 안산시가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의 영업시간 제한을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영업제한 시간은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 의무휴업일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로 오는 27일부터 적용된다.
이로 인해 이날부터 지역 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으며,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은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안산지역에는 롯데마트 안산점과 와스타디움점, 이마트 고잔점, 홈플러스 안산·고잔·선부점 등 대형마트 6곳과 SSM 10곳 등 모두 16곳이 영업 중이다.
앞서 경기도 지자체중 군포시와 성남시, 부천시, 수원시 등 4곳은 이미 지난달 관련 조례를 공포하고, 대형점포 영업을 제한하고 있으며 안산시와 시흥시가 5월부터 동참하게 된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된 조례의 시행에 따라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억제로 안산시 소상공인과 재래시장의 매출 피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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