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서비스 조건검색 결과, 상록구에는 13명, 단원구에는 12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록구에는 본오동 4명, 부곡동·사동·이동에 2명, 월피동·일동·수암동에 각각 1명씩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원구에는 선부동과 원곡동에 4명씩 거주하고 있었으며, 고잔1동·와동·초지동에 각각 1명씩 거주하고 있다고 여성가족부는 밝혔다.
인근지역인 시흥에는 22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부천 31명, 수원 21명, 화성 17명, 안양 15명, 군포 10명 순이였다.
경기도지역에서는 고양시(33명)에 가장 많은 성범죄가 실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부천시(31명)가 j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양평군(2명), 의왕시(3명)에는 상대적으로 성범죄자가 적게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통영 사건을 계기로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더욱 강화해 민생안전에 전념하겠다”고 밝히고 “성범죄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거주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는
'성범죄자알림e'는 2010년 1월 1일 여성가족부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예방 대책의 하나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축해 첫선을 보였다.
이 사이트에는 성범죄자의 이름, 나이, 주소, 사진 등의 정보가 담겨 있으며 최장 10년까지 정보가 공개 된다.
2010년 시스템이 개시된 당시에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자의 신상만 공개했지만 2011년 4월 16일부터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자까지 새로 포함돼 공개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모든 성범죄자의 기록을 볼 수 있는건 아니다. 법원에서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신상공개 명령을 한 범죄자에 한해서만 정보가 공개된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신이 사는 동네나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들의 주거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만 2010년 이전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는 경찰서를 방문해야 열람이 가능하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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