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앞으로 안산에 소재한 공립 문화예술기관들을 연계한 문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은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 주5일제 수업에 따라 토요일을 활용한 안산의 문화예술기관을 탐방하는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마련됐다.

‘안산 토요문화예술탐방’이라 명명한 이번 사업은 시민이 토요일을 활용해 안산에 소재한 문화예술기관을 투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예술의 맥이 흐르고, 참교육을 실천한 감동의 장으로서 이를 상징하는 문화예술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안산 토요문화예술탐방에 참여한 기관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민본주의의 상징인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의 성호기념관, 천년도시 안산의 유서 깊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산향토사박물관과 일제강점기 민족교육을 위해 투혼을 불사른 상록수 소설의 실제 주인공의 감동이 서려 있는 최용신기념관, 그리고 현재 해양관광의 도시로 부각되는 안산시의 옛 어촌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있다.

또 스승인 표암 강세황으로부터 그림 공부를 한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을 상징하는 단원미술관, 그리고 그 예술의 맥을 잇고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도미술관과 순수예술활동은 물론 복합장르의 문화예술 매개활동을 진행하는 경기창작센터가 안산시 대부도에 있으며, 안산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인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 있다.

시는 이들 다양한 문화시설을 아우르는 토요문화예술탐방 사업으로 안산의 문화예술기관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홍보하고 기관 협력프로그램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산시민의 교육적 여가 활동이 진작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