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여건의 악화로 안산·시흥지역 수출입이 동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안산세관(세관장 채광률)에 따르면 2012년 7월 안산·시흥지역의 수출실적은 전년동월대비 1% 감소한 5억8천만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전자전기제품이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한 227백만불을 기록해 전체 수출의 38%로 수출을 주도했고 섬유류(22백만불)와 생활용품(5백만불) 등도 각각 28%, 87% 증가했다.

그러나 기계류(114백만불), 화학공업제품(92백만불)을 비롯해 철강금속제품(90백만불)등은 각각 △20%, △10%, △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이 1% 증가한 390백만불을 기록했지만 북미는 17% 감소한 69백만불을 기록했고 유럽도 14%로 감소한 65백만불을 기록해 유럽발 경기불황이 수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수입실적도 전년동월대비 30% 감소한 1억2천만불을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을 살펴보면 화학공업제품(29백만불), 플라스틱고무및가죽제품(25백만불)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7%와 26% 증가했다.

그러나 전자전기제품(33백만불), 철강금속제품(13백만불), 기계류(12백만불), 광산물(10백만불) 등은 각각 △1%, △10%, △22%, △8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로부터 수입이 13% 감소한 66백만불을 기록했고, 북미(31백만불), 유럽(22백만불) 등으로부터 수입은 각각 8%, 10% 증가했다.

이에 대해 관세청 안산세관 관계자는 “유럽발 경기침체가 반월·시화공단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히고 “반월·시화공단 업체들이 수출입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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