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구 선부3동 통장협의회가 올해도 경로당, 어린이집,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27일 통장들이 유휴지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단원구 선부3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준태)가 사랑의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협의회는 27일 주말농장 대상지인 휴경지에 배추 1,500포기, 무 4,000개 가량에 비닐 씌우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주말농장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주말농장에는 통장 10여 명과 동네주민들이 참여해 뜻 깊었으며 안호복 선부3동 통장협의회 총무는 “우리의 정성이 들어간 농작물로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안전한 먹거리를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작업에 참여한 시성명 선부3동장은 “밭도랑 메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직접 땀방울을 흘려가며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사회적 나눔 실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선부3동 통장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지역 독거노인과 어린이집 등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대상자를 돕기 위해 휴경지를 활용한 배추 심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6월 25일에도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240kg을 관내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올해도 주말농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