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 안산시생활체육회, 안산시육상경기연맹, 안산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하는 '2012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16일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환경마라톤대회는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 5km의 4개 코스로 구분해 선착순으로 접수한 7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대부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 당일 집결 장소는 대부도 방아머리이며, 오전 9시까지 집결해 10시 출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던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가 참가자들과 함께 대부도 코스를 달린다.

지난해에 시화호 조력발전소 앞에서 출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부도 방아머리 간척지내에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앞으로 출발 장소를 변경했다. 원활한 교통편의 제공과 함께 대부도 지역 상가 활성화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환경마라톤대회라는 대회 취지에 걸맞게 실무 준비도 마쳤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대회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생태환경전시회, 친환경 제품 전시, 재활용품 체험부스 등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회당일 와 스타디움 앞 버스승차장에서 행사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안산의 지역특산품인 본오으뜸쌀(풀코스, 하프코스, 10㎞ 참가자)과 대부도 맛김(5㎞ 참가자)을 제공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대부도 특산품인 대부포도(2㎏)를 기념품으로 준다.

또한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TV, 자전거 등 경품 시상도 한다.

한편 환경마라톤대회 열리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대송단지의 갈대숲을 이용해 갈대탐방로를 만들고 각종 수목과 계절별 꽃을 식재해 수도권 최대의 자연친화형 체험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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