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ASV(Ansan Science Valley) 참여 기관들이 신안산선 종착역인 중앙역과 경기테크노벨리를 잇는 연장선 건설사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지난 3일 국토해양부장관과 경기도지사, 안산시장에게 신안산선 연장 건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이들 기관들은 건의서를 통해 “신안산선 연장을 요구하는 지역은 한양대를 비롯해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산-학-연-관의 협력 네트워크인 ASV(Ansan Science Valley)가 조성된 지역이다”며 “연장선 건설을 통한 접근성 강화는 추가기관 유치는 물론 ASV 확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안산선 연장선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신안산선이 연장되면 한양대는 물론 인접지역은 사1,2,3동은 물론 호수동 등 14만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대규모 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37블럭과 89, 90블럭은 물론 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등 인접지역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도 신안산선은 현재 설계 단계에 있어 연장 부분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지역 국회의원들도 17일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신안산선 연장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앙역과 경기테크노파크 구간 3Km를 연결하는 공사비 총 5000억이 걸림돌로 남아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중앙역과 한양대를 잇는 연장선 구간은 신안산선 계획 당시 유력하게 검토된 노선이다”고 밝히고 “지역사회가 신안산선 연장에 합의가 된다면 건설예산은 크게 문제될게 없을 것이다”며 신안산선 연장 건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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