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산시민아카데미 3기 수강생들이 3주차 교육인 안산교육지원청 임용담 교육장의 강의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
안산신문사 부설로 운영되고 있는 안산시민아카데미과정은 안산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녹지율을 자랑하는 도시,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 온 반월.시화산업단지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가 바로 안산시이다.
과거 공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기오염 문제와 각종 생활 및 공단폐수가 흘러 들어와 죽음의 호수로 변해버린 시화호 때문에 안산이 오염의 대명사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안산시의 문제라기보다는 공단을 조성하고 시화호를 막은 정부의 책임이지 안산시의 책임은 아니다. 정부가 공단을 조성하고 시화호를 막을 때 공장오염과 폐수발생 등의 문제점을 먼저 대비하고 추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
||
| 제3기 안산시민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조력발전소를 방문한 후 지하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
오히려 안산시민들은 공단과 시화호 때문에 안산이 마치 살기 어려운 도시 인냥 각종 매체에 보도되면서 불명예를 얻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듯이 ‘안산은 안산다고 하면서 사는 도시’라고 농담조로 얘기한다. 이제 안산은 그때와는 엄청나게 변화했고, 시민들도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져도 될 도시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안산신문사는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생활 필수내용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시민으로 살아가면서 반드시 알아야할 안산시정과 교육, 치안행정에 실생활에서 필요한 웃음과 유머, 건강, 리더십, 안전, 세무관계, 재테크, 주식투자 등 11주 과정이다.
교육대상도 타 평생교육기관과는 달리 일반 시민이나 주부, 소상공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기업 및 단체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공무원, 공공기관, 각종 단체의 장도 참여하고 있다.
 |
||
| 수상생들이 조력발전소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
수강료는 수강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0만원으로 책정, 많은 시민들이 아카데미과정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실제 진행되는 강의는 9주 과정이다. 교육 4주차에 안산의 희망인 대부도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해솔길, 세종도예원 등을 찾아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올바르게 알아보는 워크샵을 진행한다. 워크샵은 수강생들간 친목도모와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지난 3월 1기에 이어 2기가 수료했고, 지난 10월9일 제3기 안산시민아카데미가 개강식을 갖고 3주과정을 마쳤다.
1주차는 북한선교예술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영옥 강사가 나와 첫 강의를 맡아 분위기를 이끈다.
김영옥 강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통일안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
| 세종도예원을 방문한 수강생들이 이수연 원장으로부터 물레시연과 이론수업을 받은 후 직접 접시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북한의 실정에 대해 속속들이 소개하며 수강생들에게 안보와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겨 준다.
지난 16일 끝난 2주차는 건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나이가 들수록 무릎이나 관절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내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했다.
3주차 교육은 안산교육지원청 임용담 교육장이 경기도 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안산의 교육에 대해서도 자료와 홍보영상 등을 통해 자세하게 전했다.
특히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과 책읽기 생활화 등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들을 소개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주차는 워크샵으로 진행됐다. 3기 안산시민아카데미 교육생들은 30일 대부도에서 워크샵을 갖고 지역발전과 아카데미 발전을 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본사 하학명 회장을 비롯해 장기준 사장, 3기 고영주 회장, 1조 이명자 조장, 2조 이석권 조장, 3조 문은주 조장, 4조 김창현 조장, 교육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하학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산시민아카데미는 안산지역을 올바르게 알고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는데, 오늘 워크샵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아카데미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3기 초대회장에 선출된 고영주(화수목종합건설 대표) 회장은 “오늘 워크샵을 통해 원우들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나아가 지역발전과 아카데미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자”고 당부했다.
 |
||
| 경기도청소년수련관에서 족구경기를 마친 수강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
이어 지하2층의 시설물을 찾아 새로운 녹색에너지의 보고인 조력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를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궁금점을 해소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밀물시 외해와 시화호의 수위차에 따라 발전하고 썰물시에는 시화호 물을 방류하는 창조식발전으로 연간 86만배럴의 유류수입대체효과와 대기환경오염저감, 시화호 수질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생들은 이어 도자기체험장인 세종도예원을 찾아 직접 이론교육을 받은 후 접시 등을 만들며 중요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생들은 또 경기도청소년수련관에서 족구경기를 통해 상호 화합과 친목을 다졌으며 이어 점심식사로 워크샵을 마무리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