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빠른 시일내에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우수고등학교로 우뚝 설 것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개교한지 세돌도 채 안된 초지고등학교(교장 양익철)가 명문고로 발돋움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데 뭉쳐 「꿈을 이루는 학교」를 일궈가고 있다.



2000년 문을 연 이 학교가 지난달 27일 마련한 「초지고의 날」 행사엔 「21세기 명문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초지고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려는 1000여명의 학부모가 자리를 메웠다. 학부모들은 특히 제7차 교육과정 운영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는데 일반 고등학교와는 달리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중인 초지고의 교육방침이 눈길을 끌었다.



보통 일반고교들이 인문계와 자연계 2~3가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반해 초지고는 인문 자연 외국어 예체능 직업위탁 등 5가지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눈높이 맞춤교육」을 실시중이다.

양익철 교장은 『진학지도에 대한 변화와 특성화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 뜻으로 뭉쳐 꿈을 이루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 3월 개교한 초지고는 현재 1천589명의 학생들이 애국인 창조인 교양인 건강인 자주인을 교육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