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11일 안산도시공사 직원 채용비리와 관련, 해당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경질, 채용 당사자에 대한 즉각적인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의견을 통해 “안산도시공사가 대외적인 성과에만 급급했지 내부 비리에 대해 아무런 점검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고, 공기업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인사채용과정의 투명성을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2012년 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장 및 임직원들이 높은 성과급을 받기도 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받는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거듭 밝혔다.

또 “시민단체는 그동안 안산시장의 측근인사, 보은인사의 대표적인 사례였기 때문에 많은 문제제기를 해왔고, 불구속된 간부 모씨는 안산시장의 최측근으로서 문제제기를 받아 온 핵심간부”라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또 “도시공사가 지역언론을 통해 대시민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홈페이지에는 그 내용을 찾아 볼 수 없으며 재발방지는 약속했지만 현재 발생한 사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민연대는 “이번 채용비리 사건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거듭날 것을 보여줘야 하며, 해당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경질, 채용당사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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