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국경없는 마을배 안산월드컵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2회 국경없는마을배 안산월드컵 대회가 26일 오전 원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안산이주민센터(이사장 민경설, 대표 박천응)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축구 16개팀, 부대게임으로 배구 남자 8개팀, 여자 8개팀, 족구 8개팀과 100m 달리기와 400m계주 및 고타보라(스리랑카 전통놀이), 반짜삐낭(인도네시아 전통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참가팀의 전통의상을 입은 한국다문화학교 학생들이 안산월드컵의 심볼마크가 새겨진 엠블렘기를 들고 맨 앞에서 입장했으며 뒤를 이어 12개국의 각 클럽팀이 입장했다. -

축하공연은 푸른별 예술학교의 난타공연과 필리핀 이주여성 댄싱그룸 ‘펄오브더 오리엔트’의 무대가 이어져 대회를 축하했다.

대회 결과 축구는 지난해 우승팀인 나이지리아를 준결승에서 3대2로 꺽고 오른 중국의 아리랑팀이 결승에서 베트남 동산팀을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배구는 인도네시아팀이 우승, 태국(팀명:예쁜여자)팀이 준우승을 여자는 중국팀이 우승, 태국 타이스타팀이 준우승을, 족구는 한국의 화랑팀이 우승, 준우승은 베트남의 TN안양팀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안산에는 이주민 축구동아리 인도네시아 20개 클럽과 베트남 20개 클럽 등 50여개를 포함해 배구 20개 클럽과 농구, 족구 등 100여개 스포츠 동아리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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