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류근원 교장, 김성민 어린이, 학부모회 구수정 회장, 김영희 교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산 덕성초교 6학년 김성민 어린이가 지난 18회 바다의날 기념 전국 웅변·글짓기 대회에서 전체부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바다와강살리기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고등부, 대학부 및 일반부가 참여,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웅변 및 글짓기를 선보였다.

고등부와 대학, 일반부 등 쟁쟁한 우승후보를 제치고 전체부 대상을 받은 덕성초교 김성민 어린이는 지구온난회에 따라 수온이 증가하고 대형 해파리떼가 등장, 바다 생태계를 어지럽힌다는 내용을 담은 '해파리의 경고'를 웅변 주제로 선정, 생태계 오염에 따른 문제와 그 위험성을 잘 지적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체부 대상을 차지한 김성민 어린이는 오는 8월 24일,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 친선 웅변 및 글짓기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김성민 어린이는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내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줄 수 있었다."며 "8월에 열릴 대회에서도 열심히 준비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바다사랑 동화구연대회에서는 덕성초교 류근원 교장의 '해바라기 의사'를 구연한 본교 학부모회 회장인 구수정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웅변대회에서 수상한 김성민군의 어머니임 구 씨는 "대회를 준비하며 열정적인 지도를 아끼지 않고 늘 부담을 덜어주시고 격려해주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께 감사를 전한다."며 "아이와 함께 대회에 나가는 것도 의미가 있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와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더욱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쇄희 기자  go8979@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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