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화호에서 불법어로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안산시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가 합동단속을 펼쳐 불법어로 행위 차단에 나섰다. 수자원공사 등은 최근 불법어로 행위단속을 펼쳐 소형어선 7척과 시화호 내에 설치된 그물 30개를 적발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단속된 전북 군산과 경남 통영에서 직접 어선을 가져와 불법 어로행위를 한 선주 2명은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외 설치된 그물은 모두 강제 철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화호 주변에서 생계를 위해 어로행위를 하다 적발된 5척의 선주에 대해서는 불법어로 행위를 하지 말도록 계고장을 보내고 협조를 당부했다.



수공과 안산시는 앞으로 매주 한 차례씩 합동단속을 벌여 불법어로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고 수공은 매일 두 차례씩 자체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시화호는 해수유입으로 수질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지난달부터 소형어선들이 형도와 어도 음섬 주변에서 숭어 우럭 꽃게 농어 등을 불법 포획해 불법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고기 유통에 따른 시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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