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8년까지 하천정비사업에 7859억원, 선제적 예방사업과 재해위험지구 등에 1682억원 등 총 9541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경기도는 8일 지난달의 집중호우 피해 결과를 발표하고 수해예방 강화 차원에서 향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차례의 집중호우로 3명의 인명피해, 849억원(공공시설 799억원, 사유시설 5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는 2011년 39명의 인명피해와 3천억원의 재산피해에 비하면 상당히 감소한 것이다.

경기도에는 7월 11~15일 가평 488㎜를 비롯해 연천·포천 등 경기북부지역, 7월 22~23일 이천·여주 지역에 집중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여주지역은 최대 시우량(114㎜)을 기록하는 등 이틀간 400㎜의 기록적 폭우를 기록했다.

경기도 재난대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올해는 51일간 지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2011년에 버금가는 수준의 비가 내렸지만 그때에 비하면 피해 규모가 현저하게 줄었다”며 “이는 2011년 대규모 피해를 계기로 재해복구, 예방처분, 상습수해지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 3년간 재해 예·경보 시스템 등 방재 기반 확충 1727억원, 하천정비사업 5993억원, 재해복구사업 6478억원, 기타 재해예방사업 2229억원 등 자연재해 예방과 복구사업에 1조 6427억원을 투자해 왔다.

경기도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재해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 계획으로 수재해 없는 경기도를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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