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 백두현 신상묵 김병덕 이민영군(이상 3년)은 지난달 6일 실시된 일본공과대학 학부 유학생 제4기 선발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일본어 연수를 마친 뒤 내년 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대 교토대 등 유명 일본공과대학에서 유학을 하게 되는데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와 매월 생활비를 한국과 일본정부로부터 지원받아 4년간 공부하게 된다.
특히 이들 학생 가운데 백두현 신상묵 김병덕군은 같은반(3학년12반) 친구사이로 한반에서 3명이 동시에 유학시험에 합격한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담임인 안병현 교사(39)는 『일본유학에 남다른 뜻을 세우고 밤늦도록 학교에 남아서 친구간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됐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안산 동산고는 지난해에도 한일공동 이공계 학부유학생 선발고사에 한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는데 현재 동경대 건축학과에 재학중이다. 일본공대 학부유학은 지난 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방문시 한일 정상간에 합의한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쉽」공동선언의 후속사업으로 시작됐으며 99년 100명을 시작으로 2010년엔 일본학부 유학인원이 1천명에 달하게 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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