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섭 평안북도지사(앞줄 좌측에서 세 번째)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이북5도청 중·대강당에서 평안북도 제 11대 백영철지사 이임식 및 제 12대 백구섭지사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백영철 전 도지사와 백구섭 도지사, 평안북도 행정자문위원들과 도민회 고문위원 외 단체장들을 비롯한 도민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백영철 前도지사의 이임사와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에 이어 백구섭 도지사의 취임사와 축하패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고 이어진 박성덕 도민회장의 환영사 후에 오찬 및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백영철 前도지사는 이임사에서 “지난 4년간 본인이 추진했던 사업들을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셨던 도민들과 자문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며 “새로 오시는 백구섭 도지사님의 행보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길 바란다.” 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새로 취임한 백구섭 도지사는 전임인 백영철 前도지사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200만 평북도민의 염원인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도민 봉사라는 한 목표를 향해 고향의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과 협조를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또 도민들에게는 “북한이 최근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금강산 개방을 취소하는 등 다시 남북관계를 경색시키고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라는 대명제와 단호한 원칙을 가지고 남북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도민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새로 취임한 백구섭 평안북도지사는 1939년 4월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행정대학원 기업경영학과를 수료하고 서울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협의회 상임부회장,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경기협의회 위원, 평안북도 행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사무총장, 대한민국 건국회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북5도 지역회의 13기, 15기 부의장 등을 지냈다.

곽정민 기자  kjm8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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