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에 참가한 5개 학교 학생들이 간단한 율동을 통해 몸을 풀고있다.

지난 15일 오전 9시 안산 감골시민홀 체육관에서 중등 특수학급 연합 운동회가 열렸다. 

안산 중등 진로·직업 특수교사 협의회가 주최하여 안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운동회는 강혜련 안산교육지원청 특수교 장학사와 김은숙 상록중학교 교장, 이광범 시곡중학교 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호중학교, 상록중학교, 시곡중학교, 본오중학교, 성안중학교의 학생 63명과 교사 20명, 학부모 10여명으로 10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운동회는 2인3각, 신발던지기, 사격, 줄다리기, 계주 순으로 이어졌으며 체육관 내에 충분한 수의 교사들이 상주하는 동시에 구급약품 또한 준비되어 있어 안전사고에 잘 대비한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광범 시곡중학교 교장은 축사를 통해 “중학생들의 34%가 장래희망에 대한 뚜렷한 생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꿈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부분적 장애는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 넘어 개별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해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단위학교 안에서 운동 경기에 참여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든 장애 학생들에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성취감을 맛보고 나아가 자신의 진로를 위해 경주하는 끈기와 열심을 갖게 하기 위해 진행됐다.

곽정민 기자  kjm8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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