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강연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진지한 자세로 강연을 듣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상록구청 상록시민홀에서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암 예방 강연회”가 열렸다.

대한 암 협회가 후원하고 안산시암예방운동본부, 상록수·단원 보건소가 주최한 이번 강연회에는 명석상 암예방운동본부장, 이천환 안산시 의사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강연을 듣고자 찾아온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명석상 암예방운동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어르신들은 되도록 위와 장 내시경을 통한 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권유한다. 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완치 및 재발방지의 확률이 높다.”며 “오늘의 강연을 듣고 당장 내일부터 하나의 암 예방법이라도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강연회는 김훈교 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의가 맡아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5대 암이라고 일컬어지는 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의 발병과 치료에 대해 실제 암 환자들의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는 강연에서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좋다.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5대암 검진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암과 관련하여 이정도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우리나라뿐이다.”라며 “의료기술의 발전과 복지혜택의 증가로 암 치료의 성공률이 높아졌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암 예방 강연이 끝난 후에는 김충현 펀에너지연구소장의 웃음코칭을 위한 강의도 이어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상록시민홀 로비에서는 상록수·단원 보건소 직원들이 나와 혈압·혈당측정, 금연, 구강검진, 치매 및 우울증 검진, 유방암 자가검진을 받을 수 있는 건강체험관을 운영하고 국가 5대 암 검진서비스 등의 보건사업을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곽정민 기자  kjm8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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