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5.72로 3등급, 내부고객 평가 7.13, 지역주민 평가 4.65점을 각각 받았다.
종합청렴도는 47개 지방의회 평가중 15위, 내부고객 평가 18위를 받았으며 지역주민평가는 비교적 낮은 23위를 기록했으며 감점은 5.79로 기초의회 평균 5.87에 못미쳤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17개 광역의회와 인구 50만 이상 47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47개 지방의회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15점으로 안산시의회는 평균에 미달했으며 내부고객평가와 지역주민평가, 정책고객평가의 평균은 각각 7.27점, 4.69점, 7.71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역의 경우 수원시의회(5.83), 화성시의회(5.79)가 안산시의회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남양주시의회, 고양시의회, 안양시의회가 3등급을 받았다. 용인시의회는 가장 낮은 5.08점을 기록했다.

경기도의회는 17개 광역의회 중 종합청렴도는 6.46점(4등급)으로 평균 6.95점에 미달했으며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내부고객 평가에서는 6.74점으로 꼴찌를 나타냈고 정책고객 평가 7.63으로 평균 7.71보다 낮았으며 지역주민평가는 평균 4.52에 못미치는 4.39를 기록했다.

설문 항목별로 보면 내부직원의 경우 ‘권한남용’(5.74점)을 가장 낮게 평가했으며 ‘인사청탁.개입’(6.01점),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6.14점)에 특히 낮은 점수를 줬다.

지역주민은 ‘외유성출장’(3.76점) 항목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에서도 주민대표에 비해 일반주민의 평가점수가 더 낮았다.

정책고객 그룹은 ‘이해관계 회피의무 준수’(6.06점) 항목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소속 지원에 대한 설문에서는 심의.의결과 관련해 지방의원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한 경우가 6.2%, 지방의원으로부터 정보제공을 요구받은 경우 15.3%로 업무상 비공개 정보를 사익을 위해 얻으려는 시도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는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 직원 4천404명과 정책고객(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출입기자, 시민단체, 산하기관 관계자, 학계 등) 840명, 지역주민 9천400명 등 총 1만4천6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정책고객과 지역주민은 전화 설문조사, 내부고객과 정책고객은 이메일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를 병행했으며 조사기간은 올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조사했다.

청렴도 측정은 반부패 시책 추진노력에 대한 실적평가를 통합한 특화된 평가모형을 적용했고, 지방의회의 행동강령 제정,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집행 투명성 제고 노력 등을 반영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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