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박사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12월18일부터 3일간 아도르웨딩홀 2층에서 진행된 제종길 박사 “달팽이의 길” 소장작품 전시회가 성황리에 성료됐다.

제종길 박사가 30여 년 동안 바다와 생태를 연구하며 수집한 작품과 소품을 전시한 이번 행사는 느리지만 느리지 않은 달팽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종길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달팽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인 깨끗함, 소통, 시간, 안전을 느끼실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영화 터보의 주인공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결코 느리지 않으며, 꿈을 키우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안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3일 간 진행된 전시회에는 많은 시민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이색적인 달팽이에 관련된 그림과 소품, 책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제종길 박사는 서울대학교 이학박사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미래학교 교장 등을 걸쳐 현재 한국생태관광협회 공동대표, 도시와 자연연구소 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에 치러지는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김영환, 부좌현 국회의원,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조원칠 안산신문 상임회장, 김영일 안산호남향우회장, 김찬배 안산시흥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필상 안산학연구원 이사장, 박상천 한양대학교 부총장, 지의상 신안산대 사회교육원 원장, 고영인 민주당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 신윤관 안산내일포럼대표, 정의당 조성찬 변호사, 한향림 한국도자협회 회장, 김명산 한국미술협회 안산지부 회장 등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제종길 박사의 “달팽이의 길” 전시회를 함께 축하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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