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천 부의장

최근 경기도의 재정악화와 복지 수요 확대에 따라 안산시의 재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례가 안산시의회에서 통과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의회에 따르면 12월19일 폐회한 제207회 안산시의회(2차 정례회)에서 윤태천 부의장(본오1·2동, 반월동)이 발의한 ‘안산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안’이 수정, 의결됐다.

조례를 단독 발의한 윤태천 부의장은 조례 발의 배경에 대해 “예산 낭비 사례를 공개함으로써 예산 낭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예산 절감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라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시는 예산 낭비와 절감 사례를 주기적으로 인터넷 등에 상시 공개해야 되며 공개된 사례도 사례집을 발간하도록 규정돼 있어, 예산 낭비 사례가 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민 제안을 통해 시 예산이 절약되거나 시 수입이 늘어날 경우 심사를 거쳐 해당 시민에게 성과금과 사례금도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윤 부의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조례안과 시 예산 집행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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