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 창무극의 명인 공옥진 여사가 안산에 온다. 평화재단(이사장 임득선)은 안산광덕로타리클럽과 평화사랑시민봉사회와 함께 장애인공동체시설인 평화의 집 기금마련을 위해 16일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오후 4시와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명인 공옥진의 춤과 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선 기쁨과 슬픔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인생의 철학과 교훈을 보여주는 공선생의 삶의 곰삭은 연기를 맛볼 수 있다. 공선생은 1933년 판소리의 명창 공대일(남도 지방문화재)씨의 4남매중 둘째로 태어나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 창을 배웠다. 한국의 전통적인 소리에 춤 재담 몸짓을 가미한 연극의 일종인 창무극의 창시자이다. 창무극을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켜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과 기쁨의 도가니로 빠뜨려 버리는 한국판 천의 얼굴을 가진 명인으로 평가받는다.



78년 공간사랑 소극장 개관기념 무대에서 조개를 주우며 여흥을 추었던 병신춤을 선보인 공옥진은 일인 창무극 「심청가」 「흥부가」를 새 레파토리로 개발해 큰 반응을 얻었다. 관람료는 특석 3만원 일반석 2만5천원. 예매처는 대한여행사(중앙동 410-1352) 대동서적 사동본점(406-6666) 대동서적 중앙점(485-7770) 시화알파문구(431-7101) 군포자유문고(39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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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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