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지역아동센터에서 급식하는 아동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원구 주민복지과는 겨울방학을 맞아 결식아동의 욕구와 가정환경에 맞는 보다 향상된 급식제공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에서 급식을 먹는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급식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19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8개 문항으로 나누어 급식의 질과 양, 급식환경, 급식제공자의 친절도 등을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아동 중 약 85%의 아동이 급식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급식 만족도가 보통이라고 답변한 아동은 약 12%, 불만족인 아동은 약 3%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만족도는 우수한 편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식단표를 미리 공지하지 않는 등 부족한 점도 있었으며, 요즘 아동들의 특성상 조리된 음식이 아닌 피자, 라면, 치킨 등 인스턴트 음식을 원하는 경향이 있어 식사 메뉴의 다양성에 대한 불만이 일부 있었다.

단원구청은 아동들에 대한 급식안전을 위해 정기 점검 및 수시 점검 시 이를 반영해 중점적으로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주민복지관 관계자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및 AI 조류독감 발병 등으로 환경위생이 강조되는 시기에 지역아동센터 아동급식소 점검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쇄희 기자  go8979@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