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빈주 전 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에 열릴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조빈주 새누리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상록구 이동 의류타운 인근 자신의 사무실에서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미 지난 21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조빈주 예비후보는 37년 행정경험을 살려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의 손’으로 안산시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조 예비후보는 “안산시장 자리는 내로라는 정치인들의 전유물로 전락해 선거 때만 되면 권력을 차지하려는 묻지마 출마의 전형이 돼버렸다”고 작금의 정치풍토를 비판하면서 “이러한 잘못된 관행에 맞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상록·단원구청장의 경험을 토대로 구상한 ▶부패한 안산시 행정 쇄신 ▶젊은 스마트허브 경제론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풀뿌리 문화예술 경쟁력 확보로 도시품격 끌어올리기 ▶마을복지개념 도입으로 그물망 복지체계 구축 ▶교통·주거환경·생활안전 전면 재설계 등 5가지 시정방향을 우선 제시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특히 “공직사회 비리는 지도자의 도덕성과 무관하지 않다”며 “부정부패 도시로 낙인찍힌 안산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가 아닌 바른행정으로 새시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빈주 예비후보는 양명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관세청과 경기도청 요직을 두루 거치며 지난 2007년 안산시 상록구청장과 단원구청장직을 마지막으로 2009년 명예 퇴직했다.

조 예비후보는 오는 3월 4일 오후5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쇄희 기자  go8979@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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