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즈 정재준 대표가 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 아이들에게 구호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안산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NGO 사단법인 굿파트너즈는 지난해 11월 초강력 태풍 하이옌에 의해 초토화된 타클로반을 2월 26일 방문하여 안산시민과 안산동산교회가 기부한 구호금 및 신신제약을 비롯 여러 단체가 기부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굿파트너즈는 구호성금과 구호물품 8천여만원을 타끌로반 현지 공공시설 복구, 어촌 공동체 자립을 위한 어선 건조 등을 위해 지원하고, 외진 마을의 초등학교 등에 학용품과 의약품을 전달했다. 또한 두 달 전에 파병되어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으로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쏟고 있는 한국군 종합지원단 아라우부대를 방문,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때마침 아라우부대가 복구작업을 마친 초등학교 건물 완공식에 참석하여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굿파트너즈 정재준 대표는 “태극기가 새겨진 복구된 건물 앞에서 한국인들에게 감사해 하는 마을 촌장과 교장의 눈물을 보며 한국인으로서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껴졌으며,  우리 또한 한국전쟁 때 필리핀 군인들이 참전하여 우리 대신 피흘려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고, 굿파트너즈는 국내와 해외저개발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을 최선을 다해 발굴 지원할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쇄희 기자  go8979@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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