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원 주관, 안산교육지원청이 협조한 ‘우리고장 역사문화 탐방아카데미’가 관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3월 2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처음으로 관내 초등학교 3학년 및 신임 교사를 대상으로 역사탐방을 진행했다.

아카데미 과정은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지역교과서와 연계해 관내 기념관 ․ 박물관, 유적지 등을 탐방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박물관이나 유적지가 어려운 곳이 아닌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공간임을 인지하고, 나아가 안산의 역사와 인물들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안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안산향토사박물관을 필수코스로, 실학의 대가의 이익선생의 업적과 생애를 알 수 있는 성호기념관, 식민지 농촌수탈 교육에 대항한 농촌계몽운동가인 최용신을 기린 최용신기념관을 비롯해 사세충렬문, 안산읍성, 별망성지 등 안산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는 유익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2012년 하반기 60개 학급으로 시작되었던 이 교육은 2013년에 확대 운영돼 총 39개교 157학급 4,252명이 참여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올해에는 2월 사업 신청공고가 나간 지 일주일 만에 상․하반기가 모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교사들은 아이들을 위한 답사코스를 확인할 수 있었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쇄희 기자  go8979@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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