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선거 공천을 결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 접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후보자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기초단체장 공천의 특징을 ‘개혁공천’으로 표방하고 그 동안 각 시.도당이 전담해왔던 공천심사를 중앙당이 담당하기로 하며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천정배)도 출범시켜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이 예고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성범죄자를 공천대상에서 배제하는 등의 후보자 배제 기준을 확정해 발표했다. 배제기준에는 강력성범죄는 물론 아동학대, 성희롱, 성매매범죄로 벌금 이상을 선고받으면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을 수 없다.

5대 강력범죄와 뺑소니 인명사고, 3회 이상 음주운전의 경우에도 공천에서 제외된다.

현직단체장에 대해서는 직무평가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별도로 실시해 자연스럽게 현역시장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천정배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첫 심사위 회의에서 “현역 기초단체장의 업무성과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해 개혁공천의 바람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산시장 후보로는 현역인 김철민 시장을 비롯 박주원, 제종길, 신윤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경쟁에 나섰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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