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 수습을 위한 합동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발생 보고 직후 도청 내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중앙안전대책본부와 지속적인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경기도교육청, 안산시 사고대책본부 등에 연락관을 파견해왔다.

이번 합동현장지휘본부 설치는 도교육청 및 안산시와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통합적인 관리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대책본부장으로 해 총괄반, 진도 현장지원반, 단원고 학생 및 가족 지원반, 언론대책반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그간 도지사 주재 사고수습대책회의 등을 거쳐 헬기 7회, 구급차 등 42대, 인력 130명, 구조장비 15종을 지원해왔다. 사고현장에 경기재난의료지원팀 5명을 파견했으며 안산 단원고에는 긴급 가족돌봄지원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도는 이날 진도와 수원연화장 등으로 구급차 33대와 구조·구급대원 등 82명을 투입시켰다. 향후 도교육청 지원인력 수송차량과 수원연화장에 구급차와 장례를 지원하는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합동현장지휘본부는 상황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합동지휘본부를 방문해 “가능한 모든 시설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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