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과정에서 구조된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69명에 대한 합숙 심리치유 연수가 1주일 더 연장된다.

구조학생75명 가운데 69명은 지난달 30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퇴원한 후 안산의 한 연수원으로 이동, 11일간 도교육청 대책본부가 마련한 심리·자연치유 학습프로그램을 받아왔다.

지난 12일, 경기도 교육청 대책본부에 따르면 열흘 정도 프로그램 운영결과 구조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로 원만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합숙연수를 1주일 정도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이같이 밝혔다.

교육청에서는 프로그램 기간을 늘리는 대신 교과수업을 1일 6시간으로 확대해 학교복귀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수업은 4개반으로 나누어 운영, 단원고등학교 교사 8명이 학교와 연수원을 오가며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연수원에는 교무행정실과 교실, 상담실, 보건실 등을 갖추어 학과수업에 차질이 없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이 밖에도 개별 및 집단 상담과 특강, 멘토링 지원등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쇄희 기자  go8979@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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