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사회(회장 이천환)는 세월호 사태로 상처받은 안산시 전체의 건강하고 발전적인 회복을 위해 안산희망재단에 성금을 기탁했다.

안산시 의사회 소속 100여 개의 병원은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5천400여만원을 모아 안산희망재단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세월호 관련 바람직한 치료 및 회복대책 수립, 지속가능한 추모사업, 지역사회의 문화적·공동체적 회복을 위한 사업, 세월호 침몰 및 피해, 치유와 회복에 대한 전 과정을 담는 민간차원의 기록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안산시의사회 소속 산부인과, 소아과, 정신과 의사 몇몇 분들이 단원고와 트라우마센터에 소아청소년 애도반응(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극복하는 과정)을 돕는 도서구입에 쓰도록 성금을 모아 안산희망재단에 전달했다.

소아청소년들의 상처극복을 돕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이는 단원고와 트라우마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담당 자원봉사자에게 전달되어 도서를 구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안산시의사회 주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참석자 인원수에 비례해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모금을 진행, 안산희망재단의 희망1004기금으로 151만원을 기탁했다. 세월호 피해자 외 안산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각지대 분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산희망재단 관계자는 “안산시의사회의 솔선수범하고 있는 기부노력이 안산지역 기부문화 확산과 세월호로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안산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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