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상범)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남 지사는 22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청 공무원노조 집행부와 만나 노조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 공무원에게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공무원 노조는 이날 단체협약 준수, 조직 화합을 저해하는 간부공무원 상시 패널티 조치, 도지사와 함께하는 직원 화합 한마당(워크숍) 개최, 노조와의 간담회 내용 도지사 지시사항으로 전파, 법에 없는 이중형벌로 승진기회 박탈 혁신 등을 건의했다.

노조는 또한 경기도 바로알기 승진자격 시험제 폐지, 북부청사 증축, 직속기관 및 사업소 근무여건 개선, 사업부서 인력 재배치와 인사상 불이익 개선, 여직원 연고지 배치, 근무여건 개선 등을 주문했다.

특히 고시, 비고시 출신의 인사상 차별 철폐를 강조하며 도정 기여도를 고려한 장기 근속자 비고시 우대, 고시 비고시간 승진도래 기간 차이 합리적 조정 및 해소 등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히 철폐하고 지원할 것은 적극 돕겠다”며 “철저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간담회를 마친 뒤 굿모닝 차량을 이용해 출근하는 남 지사를 위해 차량 열쇠고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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