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임춘택 부장검사 정인균 검사)는 11일 김모(53) 이모(45)씨 등 43명을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구모(40)씨 등 9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 그린벨트인 시흥시 매화동 25의2 임야에 지은 축사1동을 이씨에게 보증금 2천만워느 월세 2백만원을 받고 공장으로 무단 개조해 사용하도록 임대해 준 혐의다.
이씨는 임차한 우사에 철골사무실 1동과 컨테이너 2동을 설치하는 등 불법용도 변경해 섬유공장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김씨는 지난 3월 시흥시 과림동 291의4일대 그린벨트에 덤프트럭 20여대 분량의 토석을 성토하고 컨테니너 박스 5개를 설치 건설기계 제작 작업장 및 주차장으로 사용했으며 시흥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한편 검찰은 불법용도 변경사실을 묵인한 채 금품을 받고 건축허가를 내준 공무원 등에 대한 혐의를 일부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