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은 1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에서 윤준하와 조재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안산경찰청은 이 날 승리로 승점 51점(14승 9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안산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에 맞선 대구FC는 역습으로 나섰고 전반 12분 조나단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안산은 34분 윤준하가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아쉽게 벗어났고 이어 전반 36분 고경민의 헤딩슛이 골키퍼에 의해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안산의 조동현 감독은 후반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공격수인 박희도, 박종진을 투입했다. 후반 53분 롱패스를 받은 서동현은 슛팅 타이밍을 놓쳐 윤준하에게 그대로 패스 왼발 강력한 슛팅을 때려보았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후반 56분 안산의 스나이퍼 고경민은 짧은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57분 대구FC는 노병준을 빼고 정대교 선수를 투입해 수비력을 강화 했다. 안산의 공격이 대구FC의 김귀현에 의해 차단되는가 하면 안산의 윤준하의 넓은 활동량으로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안산은 이용래 동점골 이후 대구FC를 더욱 압박해다. 후반 63분 윤준하의 짧은 패스를 받은 이용래는 그대로 슛팅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66분 수비수 김성현의 상대 선수의 패스 차단으로 또 한번의 기회가 왔으나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동점골을 기록한 안산은 역전골을 기록하기 위해 매섭게 공격에 나섰다. 후반 78분 이용래의 스루패스를 받은 서동현은 감각적은 슛으로 역전골을 기록했고 후반 83분에는 후반에 투입되어 들어간 박희도 유호준이 2:1 패스 플레이로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안산경찰청의 조동현 감독은 “ 전반에 다소 불안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에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선수들이 집중력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역전을 한 것 같다. ” 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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