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을만들기 축제로 첫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일정상의 이유로 다소 축소된 가운데서도 주민자치위원회와 안산YMCA의 주최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부 달미골 문화한마당행사에서는 선부3동 주민과 학생 교사가 함께 만든 순서로 선부 정지초등학생들이 출연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협연에 맞춰 아름다운 율동과 노래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선부중학교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여성합창단도 초등학생들에 뒤질세라 무대에 올라 합창으로 주민들에게 화답했고 김보미(선부초) 김미화(경일정보고) 김영숙 여성문인회장이 차례로 나와 시와 수필을 낭송하며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2부 순서로 한치영(48) 한태주(17) 부자가 출연한 지리산 흙피리 공연은 자연의 향기로움을 깊이 느끼게 하는 소중한 기회로 그 소리가 마음 깊숙이 파고 들어와 주민들이 탄성을 자아내며 앵콜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한 주민들은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서로간 덕담을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쳤으며 특히 부대행사로 주민자치센터 취미교실 작품과 학생 및 주민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내가 살고있는 마을에 대한 강한 애착을 느끼기도 했다.
김호영 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동발전을 위해 주민 스스로가 앞장서나갈 것을 당부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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