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월25일 출범하는 노무현 정부에서도 정부부처 등 공직사회에 다면평가 제도를 뼈대로 한 새로운 인사제도가 도입되고 경기도도 시군 자치단체별로 정기적인 인사교류를 실시키로 하는 등 새해벽두부터 인사관행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안산시는 2003년 인사운영을 새로이 시행하기로 하고 각 국장에게 7급 이하 공무원의 국(局)내 전보권을 위임해 국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조직의 탄력성을 부여하는 정기인사제도를 도입 올 9월 정기인사부터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인사시행 7일전에 행정전산망을 통해 인사요인 인사기준 인사발령예정일 등을 사전에 공개하는 인사예고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3월중에 전보 희망부서를 전수 조사해 전보인사시 적극 반영하는 "희망부서전보제"를 도입하고 기피부서에 배치되는 자는 차기에 희망부서로 전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부하와 상관이 서로 평가하고 부하끼리 서로 평가하는 상호평가 방식의 다면(多面)평가방식을 5월에 실시해 이를 승진심사에 반영하고 공무원 직무고사와 소양고사를 실시 우수자를 시상하고 3점 이내의 승진후보자 명부상의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면평가 방식은 이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인수위원회 실무자 인선과정에서 적용한데다 앞으로 일반 공무원 인사고과에 이 평가방식을 전면 도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안산시의 인사관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도 최근 시군 자치단체간 1대1 상호협의와 공무원의 생활권을 감안한 5개 생활권역내 교류 및 인접시군간 교류 구설치 시군간의 교류 등 인사교류안을 확정하고 2월부터 3월까지 상위직부터 단계별로 인사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공무원들의 인사불만을 최소화하고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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