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행사운영에 따른 프로그램 관리와 세련성이 부족하고 주제반영과 행사전문인력의 부족 자원봉사자의 비숙련 사전 홍보부족 등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제대학교 관광이벤트개발연구소 정강환 교수는 13일 "안산시 문화예술행사평가 및 발전방향" 학술용역결과 보고회에서 단원미술제의 발전잠재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내렸다.
정교수는 이 보고서에서 단원미술제의 개최여건은 행사소재의 독창성과 전시관을 중심으로 단원장터 야외전시장 등 하드웨어가 우수하고 방문객들의 접근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행사의 발전잠재성에 있어서는 단원 김홍도를 소재로 한 축제가 안산지역 이외에 부각되지 않고 있는 데다 단원의 작품이 현존하고 있다는 점이 행사의 프로그램 구성과 하드웨어 이미지 마케팅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야외행사는 교육성 부문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대장간과 김홍도 풍속화 전시(영인본)가 최고의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하지만 행사운영체계와 행사방문객에 대한 서비스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행사운영의 경우 프로그램 관리가 부족하고 세련성과 주제반영에 있어서도 개선이 요구되며 행사전문인력을 보완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일부 체험프로그램들이 조기 철수해 참여기회가 제한돼있고 안내체계와 공간의 부족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정교수는 "개발잠재성으로 볼 때 대외적인 인지도 확대와 축제방문객 수용이 필요하고 내적으로는 주제반영성 강화와 프로그램 개선 상품화 촉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별망성예술제는 일회성 프로그램 비중이 높은데다 무대위주의 프로그램과 경연대회 및 청소년 지향형 프로그램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주제가 반영된 행사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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