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예비중학생들의 1지망 지원 학교는 특정학교 선호경향이 짙게 나타나 교육청은 학군별 학급당 인원배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산 교육청에 따르면 2003학년도 중학교 1지망 접수결과 안산부곡중 외 10여개 학교가 입학정원보다 1백명에서 최대 3백명이상 지원자가 더 몰렸다.



특히 입학정원이 819명인 시곡중은 1지망에 1224명이 몰려 무려 405명이 탈락하게 됐다. 중앙중은 647명 모집에 922명 지원해 275명이 원일중은 496명 모집에 813명이 지원해 317명이 각각 1지망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들 탈락생들은 2.3 순위 지망학교의 입학은 불가피한데 이 때문에 학군별 학급당 학생수도 큰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학교신설이 어려운 중앙남부학군(본오 상록 시곡 성안중)은 급당 학생수가 교육부 지침 44명을 초과하는 48.65명에 이르지만 서부중학군(원곡 관산 원일 선부 선일중)은 2003학년도 선일중 개교로 인해 각 급당인원 평균이 39.11로 거의 10명 가깝게 차이가 난다.



또한 급당남녀 성비율에서도 서부중학군은 평균 여자가 1명이 부족한 반면 중앙북부학군(중앙 성포 부곡 경수 와동중) 및 중앙남부학군은 여자 4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근거리 배정 및 신설학교로 인한 1지망 탈락자가 다소 줄긴 했지만 일부 성적에 따른 특정학교 선호현상 탓에 특정학교 1지망 탈락자는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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