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중 대표이사

인바이오텍(주) 윤영중 대표는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 가운데 지역사회 활동에 가장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인중의 한 사람이다. 윤 대표는 환경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전문경영인으로서 모범적인 회사경영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솔선수범하는 기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본적인 기업인 윤리를 몸소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모임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안산지역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런 그가 경기도가 올해 첫 시행한 ‘2015 경기 사회공헌 굿모닝 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그가 지역사회에 헌신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당연한 결과다.

그는 기업경영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때론 직원들과 함께 직접 봉사현장을 찾아 낮은 자세로 묵묵히 일하는 모습도 서슴치 않았다. 국제적인 봉사단체인 안산오엘지로타리클럽에 가입해 뛰어난 리더십과 왕성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인바이오텍(주) 실험실 내부 모습

그의 이런 성실한 노력 덕분에 환경부장관, 산업통상부장관, 경기도지사, 검찰총장, 안산시장 표창은 물론 경기도 환경그린대상, 한양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 신안산대, 안산신문사 경영인대상, 안산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인바이오텍(주)는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산업플랜트 건조시설, 폐기물처리(재활용)업, 폐수수탁처리업, 환경위탁관리대행업, 자가측정대행업, 환경인허가대행 분야를 중점으로 하는 회사로 지난 1987년 설립해 현재 본사는 사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화성공장과 당진공장이 있다.

윤영중 대표를 만나 굿모닝 기업에 선정된 소감과 지역사회활동, 경영철학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2015 경기 사회공헌 굿모닝 기업에 선정되었는데
“경기도가 뛰어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업체를 올해 처음 선정했는데 우리 회사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굿모닝 기업은 최근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사회공헌 지출비용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우려해 경기도가 올해 첫 실시한 사업입니다.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기업의 매출증대를 도모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기본원칙이라고 들었습니다.”

▲ 선정기준과 혜택은
“선정기준은 기업의 사회공헌 노력도, 최고경영자의 관심 및 의지, 기업대내외 신인도, 기업경영 안정성, 이해관계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서 최종 선발했습니다. 평가도 까다롭게 진행됐는데, 신청기업은 1차 서류평가에 이어 2차 현장실사 평가, 3차 내외부 만족도조사, 4차 선정위원회 심사 등 4차에 걸친 평가를 통과해야만 됩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경기 굿모닝 기업 인증서와 경기 굿모닝 기업 마크 사용권 부여, 기업 및 사회공헌활동 영상 제작 및 홍보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지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사회공헌 활동은 어떤 것을 말하나요?
“경기도가 기업운영의 실적조사를 통해 분야별로 구분한 것은 다양합니다.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학술.장학, 문화예술.스포츠, 환경보호, 응급.재난구호, 농.어촌지원, 해외구호, 기타 등으로 분류했고, 직접 운영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나 임직원 자원봉사 경비, 현금 및 현물, 시설기부 등입니다.

▲ 구체적으로 활동사항을 말씀해 주신다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분야별로 나눠져 있는데, 현금기부의 경우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노인정 자매결연을 통한 매달 쌀.과일 등 기부, 김장담그기 및 김장김치 전달,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장애우 봉사지원, 장애우 식사 도우미 및 현물. 기부금 전달, 경기도 배구활성화 기부, 안산에 관한 학제적 조사 및 연구비 지원, 범죄피해자 유족들의 정신적.육체적.경제적 고통으로부터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각종 시민사회단체와 봉사단체, 교회, 장애인복지관, 대학 등에도 현금기부를 했습니다.

시설물 기부의 경우에는 사동 준공업단지발전협의회 회의실 무상 대관, 사2동 아름다운 마을가꾸기협의회 회의실 무상대관 및 행사 보험료를 지원했습니다. 자원봉사의 경우 전 직원이 매월 사동정비단지 일대를 청소하고 안산시 관내 하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인정받은 사회공헌 활동 직접 사용비용과 현금지원, 현물지원을 합해 약 8400만원에 이르고 시설기부도 24건, 48시간을 인정받았습니다.”

▲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참여와 하천 수질검사는 좀 특이한데요.
“예. 29년째 회사에 몸담고 있으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몇 년 전부터 준공업지역내 청소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직원들이 봉사에 더 익숙해져 있고 저보다 더 적극적입니다.
그리고 고가의 수질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안산천과 화정천 등의 수질검사를 월1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사자료는 정밀하게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자료로 활용합니다.”

▲ 특별한 경영철학이 있다면.
“인바이오텍은 원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으로 미래를 선도해나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고객가치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환경산업을 이끌어 가는 작지한 강한 ‘강소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표이사가 솔선수범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해왔고, 보스가 아닌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왔습니다.

저는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설계도면을 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찾습니다. 보시다시피 보드 판에는 설계도면을 비롯한 현장내용이 빼곡하게 적혀져 있고, 책상 앞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가 안정적일 때 직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으며 가족의 지원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직원들에게는 성실한 인간관계와 또 타사와의 경쟁에서도 싸우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남이 안하는 것을 찾는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마을 만들기 사업과 에너지 절약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안산은 외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의 지역적인 갈등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를 치유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주민들과의 활동을 통해 육교재생사업, 주민공동체 회복에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만 마을 만들기는 큰 그림보다는 지역민들의 절대적인 참여가 중요하고, 우리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절약사업을 통해서는 지위의 높고 낮음, 여야가 따로 없이 오로지 공동체 회복을 이끌어 냈다고 자평합니다.”

▲ 국제로타리 3750지구 안산오엘지로타리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제가 로타리클럽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게 된 배경은 로타리클럽의 장학제도와 자기직업을 바탕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로타리는 인류가 이룩한 가장 숭고한 조직으로 크게 발전했으며 로타리의 목적은 지구촌 인류가 21세기로 이어온 가장 자랑스럽고 보람찬 ‘초아의 봉사’ 활동입니다. 국제로타리는 지구상에서 소아마비 등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12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였으며 로타리재단을 설립해 소아마비 박멸운동 등 지구촌 곳곳에서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오엘지로타리클럽 회장과 3750지구 총재특별대표를 지냈고, 신안산로타리클럽 창립을 주도했으며 조만간 직원들의 모임인 사우회 중심의 위성클럽인 가칭 ‘드림로타리클럽’을 창립할 계획이다. 나아가 윤 대표는 국제로타리 3750지구 총재직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꺼냈다. ‘생각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면 운명에 변화가 찾아온다’는 신념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굿모닝기업에 선정된 영광에 그치지 않고 이를 유지하고 관리해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경영의 기본원칙이자 사회적 책임수행에 대한 대내외 약속을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특히 회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직원들과 함께 해외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식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지역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정수기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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