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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를 앞두고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안산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최초로 공동구매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안산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안산 레이크타운푸르지오 만의 투명한 방식으로 안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동구매와 주차유도시스템 도입도 계획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생활의 가치를 한 단계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산레이크타운 입주예정자 대표위원회 채민기(35) 회장은 입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산레이크타운 입주예정자의 90%가 안산시민입니다. 굳이 안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구매를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공동구매에 따른 강제조항은 절대 없습니다. 공동구매 문제는 입주예정자들의 선택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입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안산지역 업체와 협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입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채 회장은 입주민들의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위해 안산지역 아파트 중에서 처음으로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서 안산지역의 훌륭한 업체들을 이용하게 될 경우 서로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공동구매를 할 경우 이미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고 신뢰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협회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공동구매하겠다는 것이 채 회장의 기본적인 생각이자, 원칙이다.
채 회장은 일단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산하 협회 등을 통해 공동구매의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2016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레이크타운은 이미 분양전 입주예정자들과 관련기관들이 인터넷상에 공식카페를 열고 공동구매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채 회장의 생각과 일맥상통한다.
문제는 공동구매의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과거 공동구매로 인한 사회적인 부작용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합리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채 회장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안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입주예정자들에게는 더 많은 권리를 주는 방안으로 나름의 원칙을 정했다.
안산레이크타운 푸르지오가 안산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아파트로 인식된다면 이 또한 입주민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파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안산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 대표위원회(이하 입대위)는 이미 활발한 토의와 간담회를 거쳐 가장 타당하고 가장 투명하게 공동구매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입대위는 특정업체나 다른 지역의 업체보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하는 차원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산하 협회 등과 논의를 시작해왔다. 이 같은 논의에는 이미 1천100여명 이상의 입주예정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한발 앞서나간다는 호평도 받고 있다.
입대위가 생각하는 품목은 입주예정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가구를 포함해 씽크대, 이불 등 8가지 이상 품목을 논의하고 있다. 입대위는 이를 위해 레이크타운과 관련있는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입대위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 (주)안산레이크타운, 시공사 등에 더 좋은 아파트 건설을 위해 협조를 당부했고, 최근에는 서로간의 신뢰관계 속에 어느 정도 협의사항이 이뤄지고 있다며 감사를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 회장과 입대위 관계자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공사기간 중에 제기됐던 층간 소음 우려와 지하주차장의 LED조명 설치 등은 입대위의 지속적인 요구로 해결됐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안산의 명품 랜드마크로 홍보한 만큼 그만한 가치를 올리기 위해 관련기관이 레이크타운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안산레이크타운은 지상에 단 한 대의 주차나 통행을 허용하지 않고 지하 1.2층을 통해 모든 입출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다소 불편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차유도시스템 등도 설치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채 회장은 입주 전까지 입주민예정자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이 말끔하게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 안산레이크타운이 당시 분양할 당시에 표방했던 ‘생활의 멋과 행복이 가득한 집, 사랑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감성을 담은 설계, 안산의 기준이 높아진다’고 약속했듯이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채 회장은 공동구매 추진과 주차유도시스템 요구가 받아들질 것으로 믿고 있고,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 운영에도 도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입주민들도 안산레이크타운 푸르지오가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안산의 아파트 문화를 한 단계 승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채민기 회장은 “입주자예정자 대표위원회가 포괄적인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것은 분양 당시 안산레이타운이 표방했던 것을 잘 알고 있고, 안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안산시나 시민들에게 사실 그대로 알리고 관련기관들도 이에 부응해야 한다.”고 희망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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