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12일 제1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재적의원 20명 가운데 13명이 찬성한 호수동을 신설동 이름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인구가 5만7천여명인 고잔1동은 전철 4호선을 경계로 인구 2만2천여명이 고잔1동과 신도시 지역 인구 3만5천여명의 호수동으로 각각 분리된다.
앞서 신설동 이름을 호수동으로 정한 안산시 조례안이 지난달 임시회에서 계류처리된데 이어 이번 임시회에서도 상임위 수정안과 이에 반발한 의원들의 수정안 재상정 등이 잇따르며 동이름 결정과정이 우여곡절을 겪었다.
의회행정위원회가 본회의에 주민여론 조사결과를 근거로 '호수동'을 '고잔3동'으로 바꾼 수정안을 내자 이준우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시원안대로 바꿀 것을 요구하며 이에대한 수정안을 다시 상정 결국 표결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다.
고잔신도시 지역 새 동이름은 법정동과 행정동의 논란을 일으키며 그동안 '신선함''혼란초래' 등의 이유로 '호수동'과 '고잔3동'을 놓고 진통을 겪어왔다.
한편 시는 3월3일 이전까지 인력배치를 거쳐 호수동사무소를 개청할 예정이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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