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당선자를 배출한 지역인 단원갑과 단원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향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 선거 시 낙선 및 공천 과정서 컷오프 탈락 명단에 오른 인물은 물론 타지역 젊은 새 인물까지 가세하면서 향후 지역위원장 선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원갑 지역은 김명연 의원에게 패배한 고영인 현 위원장과 공천 과정서 컷오프 탈락된 김 현 전 국회의원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는 지난 3일~5일까지 실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총선 패배 후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현재 꾸준히 정치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산으로 이사 한 김 현 전 의원도 단원갑 지역구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이 당선된 단원을 지역구에서도 역시 단일화에 실패 후 낙선한 손창완 총선 후보과 수원시를 근거지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젊은 피 권 혁 씨가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구는 전 더민주 현역의원인 부좌현 전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입당함에 따라 기존 지역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지역위원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치열한 경쟁구도를 벌이고 있는 단원갑·을 지역위원장 직을 놓고 더민주는 향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적정성 및 당원지지도 등을 토대로 심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1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4개 지역구 중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인 김영환 전 의원과 사무부총장인 부좌현 전 의원, 박주원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재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정치계는 보고 있고, 김기완 단원갑 총선후보의 위원장 선임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선 지역인 상록을과 상록갑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은 상록갑의 홍장표 위원장, 상록을의 이화수 위원장이 당분간 직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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