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은 우리 안산과 달리 건축모양이나 형태가 너무나 다양하다. 안산의 경우 건물모양이 거의 획일적인 반면 심천의 건물들은 도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야간에는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정도로 도시 조형미가 너무나 아름답다.



8만평의 부지에 조성된 소인국과 금수중화 중국민속문화촌은 중국의 역사 문화 고대건축과 민족 풍정을 제일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담고 있다. 이곳에서 중국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잘돼있다. 안산의 화랑유원지나 대부도를 관광화 할 경우 벤치마킹이 가능한 도시다.



심천에서 눈여겨볼 또 하나의 특징은 교통위반자에 대한 벌칙이다. 교통을 위반한자는 자신이 위반한 그 장소에서 다른 운전자들이 위반할 때까지 빨간 깃발을 들고 서 있어야 한다.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18일 이다. 카메라로 적발되면 차량압류를 하게 되고 그 장소에서 교통위반자를 적발할 때까지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신호등을 잘 준수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 버스 정류장 대기장소도 우리 안산처럼 뒷 공간을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폐쇄했고 앞면도 출입 할 수 있는 공간만 남겨 놓아 비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추운 겨울에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했다.



중국의 의창에는 교통 신호기 옆에 시계가 부착돼 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시간이 표시된다. 그리고 빨간 불에서 파란 신호등으로 바뀔 때 1초 동안 깜박거리면서 신호등이 바뀐다는 것을 알려준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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