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대폭적인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위축이 장기화되자 백화점업계는 다양한 판촉행사 등 매출회복 자구책에 골몰하고 있다.
LG백화점의 경우 지난 IMF 경제불황 속에도 10%대의 매출상승곡선을 보였지만 최근 경기불황에 직면하면서 각 매장마다 10∼20%에서 많게는 50%까지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측에선 정기바겐세일 시기를 좀더 앞당기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탓에 뚜렷한 판매신장세를 보이진 못하고 있다. 2001 아울렛 역시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지만 매출신장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고객 끌어모으기를 위한 홍보전도 치열하다. 홈플러스는 최저 가격 2배 보상제와 함께 한번내린 가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홍보물로 판촉전에 나서고 있고 E-마트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에 한해 1+1행사 및 특별할인한정판매 서적 전품목 캐쉬백 포인트 적립 캐쉬백 보너스 적립금을 이용한 사은품 행사까지 마련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지만 매출성장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LG백화점 관계자는 "IMF 이후 12년정도 경기가 호전됐는데 올해 들어 역신장되면서 총체적인 매출규모도 13%정도 하락했고 특히 가전제품 및 신사정장 식품류 등은 불황을 면치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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