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다례원(원장 전혜은)이 주관하고 한경화외 17명의 창립회원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150여명이 넘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한국최초로 남·여 차 예도가 한무대에 올려지고 지관세(의식전 손씻기)가 재조명됐다.
97년 한국전통다도에 입문한 이분성씨가 남자역할을 하고 지난해 '고세연다가'에 입문한 정영숙씨가 여자역할을 하여 이루어진 행다례는 우리의 전통의상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선보였는데 천천히 행해지는 다도(茶道)가 보는이로 하여금 공경의 극치를 느끼게 할 정도였다.
71년도 옥산 김옥진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면서 차문화와 접하게된 전혜은 원장(현 의료생협 이사)은 "차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음료일 뿐만 아니라 높은 예절과 정신문화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다양한 문화와 지적 풍류를 교육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며 깊이있는 사람과 바른자세를 요하는 어린이들에게 이점을 강조하고 "앞으로 성년다례식 청소년 다도 경진대회 주부차음식 경진대회 등으로 차문화를 널리 보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호다례원 ☎ 406-4683 019-280-4688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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