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체험관 조감도

이에 경기도해양항만 정책과 관계자는 12월 6일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이달 안으로 본 공사 공고를 낼 방침으로 이번 주 공사업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사전규격공개’를 두 번째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안전체험관’ 건립은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국가사업으로 총사업비가 400억 원이 투입된다. 건립 위치는 대부도 진입 전 안산시 방아머리문화공원 일원 7만468㎡ 부지이며, 규모는 지상 3층에 연면적 9,550㎡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있어 경기도는 100억 원의 사업비를 부담하며, 안산시는 부지를 제공한다.

체험관이 완공되면 선박·운항 체험, 선박 침수 및 경사체험, 보트·구명정을 이용한 선박 탈출 체험을 비롯해 각종 해양자연 재난체험 등 인명 보호 위주의 해양안전예방 특화프로그램이 도입돼 제2의 세월호 사태 재발방지에 일조할 전망이다.

당초 해양안전체험관 건립 부지를 놓고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지속적 건의를 통해 체험관 유치를 추진해 왔는데, 인천광역시 및 전라남도와 진도군이 뛰어들면서 3개 지자체 지역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쳐오다 2015년 9월 결국 세월호 사태의 최대 피해지역인 안산시로 최종 결정됐다.

경기도는 향후 여러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2018년 3월 무렵 실제 첫 삽을 뜬 뒤 오는 2020년, 체험관을 정식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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